UC 총장실이 29일 본지에 제공한 올해 가을학기 입학 현황에 따르면 UC에 합격한 가주 출신 한인 학생은 신입생과 편입생을 포함해 총 3873명이다.
이는 2024년(3639명), 2025년(3841명)에 이어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 가운데 신입생은 3153명, 커뮤니티칼리지(CCC)에서 편입한 학생은 639명이다. 한인 합격자 5명 중 4명꼴(약 81%)이 신입생인 셈이다.
올해 UC에 합격한 가주 출신 신입생은 총 10만2031명이다. 이 가운데 한인 신입생은 전체의 약 3.1%를 차지했다.
가주 출신 아시아계 합격자를 민족별로 나눠보면, 한인은 중국계(1만3538명), 인도·파키스탄계(8987명), 베트남계(6691명), 필리핀계(6469명)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전체 아시아계 합격자 4만4157명 가운데 한인의 비중은 8.8%였다. 한인 합격자 수는 증가했지만 전체 아시아계 합격자도 함께 늘면서 한인 비율은 지난해(8.9%)보다 소폭 낮아졌다.
캠퍼스별로는 UC리버사이드의 한인 합격자가 21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UC샌타크루즈(1742명), UC샌디에이고(1446명), UC샌타바버라(1302명), UC어바인(1292명), UC데이비스(1216명) 순이었다. 반면, 입학 경쟁이 치열한 UCLA와 UC버클리의 한인 합격자는 각각 690명과 687명으로 UC 전체 캠퍼스 가운데 가장 적었다. 〈그래프 참조〉
.
다만 UCLA와 UC버클리에서는 아시아계 합격자 중 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UCLA의 가주 출신 아시아계 합격자 5886명 가운데 한인은 690명으로 11.7%를 차지했다. UC버클리 역시 가주 출신 아시아계 합격자 5622명 가운데 687명(12.2%)이 한인이었다. 두 캠퍼스 모두 아시아계 합격자 10명 중 1명 이상이 한인인 셈이다.
CCC에서 편입한 한인 합격자는 UC샌디에이고가 3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UC어바인(308명), UC샌타바버라(232명) 순이었다. 반면 UCLA(189명)와 UC버클리(113명)는 편입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적어 편입 경쟁 역시 치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윤우 UC 학부 입학처장은 “UC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공립대학에서 성공할 준비와 잠재력을 갖춘 학생들을 계속 맞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주 전역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UC는 LA, 버클리, 어바인, 샌디에이고 등 9개 학부 캠퍼스와 전문대학원인 UC샌프란시스코(UCSF)로 구성돼 있다. UC는 주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재정 지원을 늘려 받는 대신 매년 가주 출신 학부생 등록 인원을 최소 1% 이상 확대하고 있다.